2024.03.12 14:07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양, 노랑, 빨강, 풀꽃에

마른 잔디밭이 무색하다고

나목은 꽃을 피워 제 이름을 알린다

 

벚꽃, 매화, 목련, 산수유,

해마다 피는 같은 꽃이라 지겹기도 하련만

한 번도 포기한 적 없다

 

아직, 바람 차갑고

먼 산에는 눈이 있지만

봄이라는데 늦어질까 봐

{하나님}이 서운해하실까 보아

꽃 터진다

 

잎보다도 먼저

벌 나비 오기도 전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저 꽃들로 인하여

세상은 봄을 맞이한다

 

나도

또 한해

삶을 가지고 희망에 들떠있다

 

   1367 - 0225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4 땅 / 성백군 new 하늘호수 2024.06.25 0
983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7
982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13
981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28
980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43
979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38
978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46
977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76
976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159
975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5
974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2
973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29
972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0
971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3
970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75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5
968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5
967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73
966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02
965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