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20:04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4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963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2
962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72
961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99
96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81
959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4
958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0
957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5
956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4
955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2
954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953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16
952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951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69
950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4
949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46
948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0
947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5
946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62
945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