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복 / 성백군
옷장에
옷은 많은데
맞춤복은 없고 기성복만 있습니다
이리저리
찾아보아도
전부가 내 삶에 들어와 있는 남뿐
나는 어디로 갔을까
명예, 부, 지위, 학력,
관계에서 쫓겨난 자아가
구석에 몰려 헐떡입니다
버리면 되는데
거기가 세상이라
오늘도 내 삶 기성복 한 벌 골라 입고
비틀비틀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1375 – 03242024
기성복 / 성백군
옷장에
옷은 많은데
맞춤복은 없고 기성복만 있습니다
이리저리
찾아보아도
전부가 내 삶에 들어와 있는 남뿐
나는 어디로 갔을까
명예, 부, 지위, 학력,
관계에서 쫓겨난 자아가
구석에 몰려 헐떡입니다
버리면 되는데
거기가 세상이라
오늘도 내 삶 기성복 한 벌 골라 입고
비틀비틀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1375 – 03242024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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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시 | 봄 날 | 이일영 | 2014.03.21 | 213 |
36 | 시 | 설중매(雪中梅) | 성백군 | 2014.03.15 | 211 |
35 | 시 | 내다심은 행운목 | 성백군 | 2014.03.15 | 281 |
34 | 시 | 길동무 | 성백군 | 2014.03.15 | 204 |
33 | 시 |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 강민경 | 2014.02.25 | 246 |
32 | 시 | 낙원동에서 | 강민경 | 2014.02.23 | 248 |
31 | 시 | 태아의 영혼 | 성백군 | 2014.02.22 | 197 |
30 | 시 | 몽돌과 파도 | 성백군 | 2014.02.22 | 386 |
29 | 시 | 2월 | 이일영 | 2014.02.21 | 172 |
28 | 시 | 겨울 홍시 | 강민경 | 2014.02.08 | 347 |
27 | 시 | 문자 보내기 | 강민경 | 2014.02.03 | 373 |
26 | 시 | 강설(降雪) | 성백군 | 2014.01.24 | 167 |
25 | 시 | 낙엽 한 잎 | 성백군 | 2014.01.24 | 216 |
24 | 시 | 나무 요양원 | 강민경 | 2014.01.23 | 347 |
23 | 시 | 담 안의 사과 | 강민경 | 2014.01.17 | 311 |
22 | 시 | 등외품 | 성백군 | 2014.01.06 | 219 |
21 | 시 | 초승달이 바다 위에 | 강민경 | 2014.01.04 | 431 |
20 | 시 |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 성백군 | 2014.01.03 | 372 |
19 | 시 | 장미에 대한 연정 | 강민경 | 2013.12.26 | 565 |
18 | 시 |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 이일영 | 2013.12.26 | 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