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에는 하늘을 보고 / 성백군

 

 

걸어라

, 넘어지더라도

일어서면 되지만

 

땅만 보고 걸으면

멀쩡해도 방향을 잃어

헤매게 된다

 

오곡백과

울긋불긋 단풍들

누구라 땅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으랴?

 

까마귀가

담 위에 앉아 까악 깍

감나무의 감이 떨어지기를 기대한다마는

그러다가 날개가 무용지물이 되겠구나

 

멍청아

하늘에 올라 보면

땅은 다 하늘 아래 있는데

땅만 보아 하늘이 있는 줄도 모르는구나

 

   1442 – 1117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4 해넘이 먼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3.25 8
1023 푸른별 2025.03.20 39
1022 제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3.18 13
1021 눈[雪], 눈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3.11 24
1020 백수(白手)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3.04 22
1019 세종시 민바보 2025.03.02 20
1018 봄 양기(陽氣)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2.25 22
1017 늦각기 친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2.18 38
1016 나의 아침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2.11 31
1015 사람의 권세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2.04 23
1014 바람 앞에 민들레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1.28 49
1013 안개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1.21 56
1012 명당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5.01.14 35
1011 불 켜진 창 /성백군 하늘호수 2025.01.07 58
1010 낮달4 / 성백군 하늘호수 2024.12.31 64
1009 상갓집 줄초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4.12.24 97
1008 겨울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12.17 89
» 가을에는 하늘을 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24.12.10 94
1006 만추와 잔추 사이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12.03 90
1005 석양 아래서는 나뭇잎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11.19 10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