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3,176
어제:
4,627
전체:
29,049,03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2.25 18:07

분수대에서

성백군
조회 수 5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분수대에서 / 성백군

 

 

하늘을 향하여

힘차게 솟구치는 물기둥

허물어지는 것은 순간이다

 

고작 3~4m를 오르기 위하여

눈으로 얼음으로 몸을 바꾸고

개울, 시내, 강의

여러 생을 거쳐 온 수고가

허망하지 아니한가

 

그러나…,

 

낙화가 무서워

개화를 아니 하면

열매는 없는 것을

 

허공에다 물꽃을 피우고

장렬하게 산화하는 분수,

튀는 물방울에 햇빛이 스며 그 생이

눈부시다

 

   654 - 02042015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 분수대에서 성백군 2015.02.25 532
102 시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536
101 시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603
100 시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600
99 시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564
98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737
97 시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619
96 시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501
95 시 촛불 강민경 2014.12.01 801
94 시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546
93 시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540
92 시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629
91 시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802
90 시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426
89 시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554
88 시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637
87 시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557
86 시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624
85 시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542
84 시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53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Next
/ 5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