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5 17:06

그의 다리는

조회 수 2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의 다리는

NaCl


그는 휴가중 심심한걸 참지 못하여
콜로라도 스키장에 혼자라도 갔다

그는 용감한지 무모한지
초보지만 급경사를 질주하였다

게다가 스키장 관리가 허술하여
녹은 눈이 빙판이 되었다

꽈당....떼굴떼굴

한참 후  
구급차의 싸이렌 소리

그의 다리는 철심이 박혀있다
상이용사라 부르긴 뭐해도

십 오년 미육군을 살아서 제대한
자랑스런 사고뭉치 우리 동생이다

---
2015. 6. 15 [23:4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7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207
356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207
355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208
354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208
353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208
352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208
351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8
350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9
349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9
348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9
347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209
346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209
345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209
344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young kim 2021.03.23 209
343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09
342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210
341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10
340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210
339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10
338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10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