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초육모.jpg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96
82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96
81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96
80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96
79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96
78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95
77 시조 독도-실핏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9 94
76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94
75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4
74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4
73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94
72 시조 독도-문패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3 94
71 시조 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7 94
7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9 94
69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93
68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93
67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3
66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93
65 시조 유혹誘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3 93
64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2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