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시조
2021.08.18 13:40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3 | 시조 |
덫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8 | 141 |
| 82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4 | 112 |
| 81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3 | 125 |
| 80 | 시조 |
담보擔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0 | 166 |
| 79 | 시조 |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7 | 217 |
| 78 | 시조 |
다시한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0 | 86 |
| 77 | 시조 |
느티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1 | 96 |
| 76 | 시조 |
눈물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6 | 80 |
| 75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5 | 133 |
| 74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7 | 86 |
| 73 | 시조 |
노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3 | 124 |
| 72 | 시조 |
넝쿨찔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2 | 109 |
| 71 | 시조 |
넝쿨장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2 | 102 |
| 70 | 시조 |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4 | 165 |
| 69 | 시조 |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2 | 139 |
| 68 | 시조 |
내일來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5 | 117 |
| 67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9 | 129 |
| 66 | 시조 |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8 | 81 |
| 65 | 시조 |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6 | 98 |
| 64 | 시조 |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7 | 1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