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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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121 |
152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3 | 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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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 시조 | 아침나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8 | 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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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 시조 | 안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1 | 109 |
146 | 시조 | 야윈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9 | 93 |
145 | 시조 |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6 | 162 |
144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5 | 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