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29 14:56

내려놓기 / 천숙녀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내려.jpg

 

내려놓기 / 천숙녀

응혈된 마음 갈피 풀어놓고 펼쳐 본다

암 덩이로 번져가는 오욕칠정에 침 꽂으니

그 순간

푸른 햇살들

등줄기로 내려온다

허리를 쭉 펴 면서 두 손은 무릎 위에

유년의 뜰 고향 마을 떠올리며 눈 감으니

돌덩이

무겁던 마음

날아갈 듯 가벼워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97
30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97
301 시조 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7 97
300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8
299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98
298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8
297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98
29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9 98
295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98
294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99
293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100
292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100
291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100
29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1 100
289 시조 실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7 101
288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101
287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101
286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2
285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102
284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1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