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3 | 시조 | 숙녀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6 | 135 |
302 | 시조 | 거미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7 | 141 |
301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93 |
300 | 시조 | 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9 | 127 |
299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0 | 98 |
298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20 |
297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4 |
296 | 시조 |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3 | 149 |
295 | 시조 | 선線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4 | 98 |
294 | 시조 | 오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5 | 93 |
293 | 시조 | 먼저 눕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6 | 95 |
292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7 | 87 |
291 | 시조 | 수채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8 | 86 |
290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9 | 129 |
289 | 시조 | 고운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30 | 189 |
288 | 시조 | 깊은 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1 | 116 |
287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2 | 95 |
286 | 시조 | 환절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3 | 124 |
285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4 | 90 |
284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