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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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시조 | 몽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0 |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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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시조 |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5 | 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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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3 | 151 |
9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0 | 151 |
93 | 시조 |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7 | 152 |
92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1 | 152 |
91 | 시조 | 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2 | 152 |
90 | 시조 | 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7 | 154 |
89 | 시조 | 만추晩秋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03 | 154 |
88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9 | 155 |
87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8 | 156 |
86 | 시조 | NFT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3 | 156 |
85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4 | 156 |
8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7 | 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