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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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시조 | 내일來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5 | 120 |
102 | 시조 | 십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6 | 165 |
101 | 시조 | 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7 | 97 |
100 | 시조 | 방출放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9 | 162 |
99 | 시조 | 담보擔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0 | 166 |
98 | 시조 | 명당明堂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1 | 132 |
97 | 시조 | 추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2 | 140 |
96 | 시조 | 유혹誘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3 | 96 |
95 | 시조 | 종자種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4 | 166 |
94 | 시조 | 백수白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5 | 100 |
93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6 | 93 |
92 | 시조 | 어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7 | 117 |
91 | 시조 | 기다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8 | 106 |
90 | 시조 | 낙법落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9 | 212 |
89 | 시조 | 꽃 무릇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30 | 256 |
88 | 시조 | 만추晩秋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03 | 154 |
87 | 시조 | 성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4 | 137 |
86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5 | 111 |
85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6 | 113 |
8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7 |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