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117 |
42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9 | 131 |
41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0 | 115 |
40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1 | 96 |
39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3 | 217 |
38 | 시조 | 이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4 | 137 |
37 | 시조 | 2월 엽서 .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5 | 124 |
36 | 시조 | 2월 엽서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6 | 125 |
35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7 | 127 |
34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8 | 124 |
33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38 |
32 | 시조 | 몽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0 | 148 |
31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1 | 127 |
30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3 | 261 |
29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2 |
28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33 |
27 | 시조 | 언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6 | 169 |
26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142 |
»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114 |
24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