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02 12:49

반성反省 / 천숙녀

조회 수 1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둘러보니.png

 

반성反省 / 천숙녀


하루를 마무리할 때 무릎 꿇고 기도했다
번듯한 거실에는 등 기댈 소파 있고
고봉밥 지을 수 있는 밥솥에 식탁 있다

서재 실엔 글벗들이 이야기 들려주는
시집들이 책장마다 촘촘히 꽂혀있다
마음껏 두드릴 수 있는 컴퓨터 놓인 책상 있고

깊어지는 밤이면 원앙침 놓은 침구 속에
말간 몸 눕혀놓고 두 눈을 꼭 감으면
꿈결 속 하늘을 날아 지구촌시장 여행길

고맙고 감사한줄 행복을 못 느끼면
이렇게 가지고도 생 버겁다 탓한다면
하늘이 노여워하며 확 훌쳐 갈지 몰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28
222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128
221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28
220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28
219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128
218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27
217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127
216 시조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3 127
21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3 127
214 시조 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4 127
213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6
212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26
211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26
21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8 126
209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26
208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26
207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25
20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0 125
205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125
204 시조 명당明堂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1 125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