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큰 거울.jpg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거울을 본 다 비친 얼굴 저 모습이 나다
여태껏 마주앉은 수많은 사람들
누구는
아주 예쁘게
누구는 조금 예쁘게

누구는 또 하나 거울에 비춰진 모습이다
그들에게 나는 어떤 모습으로 비췄을까
한쪽 눈
살짝 감는 다
투영되는 두 모습

입술을 칠하면서 식사를 하고 난 뒤
거울을 봐야하는 그들 중 하나인 나
우리네
마음 비추는
거울은 없을까

열 길 물속보다 한 길 사람의 깊이
고운 마음 덜 고운 마음 차이를 비춰주는
소중한
사람사이를
아름답게 당겨주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117
42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31
41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5
40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96
39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17
38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7
37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24
36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5
35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27
34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24
33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8
32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48
31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27
30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61
29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32
28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33
27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69
26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42
25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114
24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44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