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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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시조 | 수채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8 | 86 |
342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1 | 86 |
341 | 시조 | 등나무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8 | 86 |
340 | 시조 |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1 | 86 |
339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0 | 86 |
338 | 시조 | 벌거숭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1 | 86 |
337 | 시조 | 다시한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0 | 87 |
336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7 | 87 |
335 | 시조 |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6 | 87 |
334 | 시조 |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8 | 88 |
333 | 시조 |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9 | 89 |
332 | 시조 |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4 | 89 |
331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4 | 90 |
330 | 시조 |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1 | 90 |
329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90 |
328 | 시조 |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1 | 91 |
327 | 시조 | 기도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9 | 91 |
326 | 시조 | 침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9 | 91 |
325 | 시조 | 옥수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0 | 91 |
324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4 | 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