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그루터기.jpg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막다른 골목길에 도시 불빛 다 꺼졌다
깊은 밤 어둠 지난 뒤 새벽이 내려왔다
온몸이
밤새 젖어도
천 갈래 길을 열자

남모르게 곪은 이력은 열판이 눌러준다
뚝 떠낸 그 자리 딱지로 아물기까지
손톱 밑
푸른 물때도
살아온 날 흔적이지

그루터기 모습에도 의연히 서있어 봐
해 저문 나를 불러 혼례婚禮를 올리잖아
깨어난
잠든 근육이
명함 한 장을 건네 준 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78
382 시조 575 돌 한글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8 484
38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1 433
380 시조 그리움 5題 son,yongsang 2015.09.26 397
379 시조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3 391
378 시조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1 320
377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3
376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293
375 시조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file 독도시인 2021.07.09 288
374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4 279
37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9 267
372 시조 들풀 . 1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1 262
371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60
370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55
369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368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250
367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31
366 시조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5 230
365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229
364 시조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1 2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