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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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114 |
42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9 | 131 |
41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0 | 115 |
40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1 | 95 |
39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3 | 217 |
38 | 시조 | 이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4 | 136 |
37 | 시조 | 2월 엽서 .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5 | 123 |
36 | 시조 | 2월 엽서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6 | 124 |
35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7 | 126 |
34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8 | 121 |
33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36 |
32 | 시조 | 몽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0 | 148 |
31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1 | 126 |
30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3 | 260 |
29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2 |
28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30 |
27 | 시조 | 언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6 | 168 |
26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139 |
25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114 |
24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