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큰 거울.jpg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거울을 본 다 비친 얼굴 저 모습이 나다
여태껏 마주앉은 수많은 사람들
누구는
아주 예쁘게
누구는 조금 예쁘게

누구는 또 하나 거울에 비춰진 모습이다
그들에게 나는 어떤 모습으로 비췄을까
한쪽 눈
살짝 감는 다
투영되는 두 모습

입술을 칠하면서 식사를 하고 난 뒤
거울을 봐야하는 그들 중 하나인 나
우리네
마음 비추는
거울은 없을까

열 길 물속보다 한 길 사람의 깊이
고운 마음 덜 고운 마음 차이를 비춰주는
소중한
사람사이를
아름답게 당겨주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3
142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66
141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75
140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14
139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94
138 시조 도예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2 156
137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7
136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64
135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105
134 시조 등나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8 83
133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105
132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62
131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6
130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92
129 시조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3 156
128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9
127 시조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file 독도시인 2021.06.11 121
126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125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7
124 시조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8 113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