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01 13:10

벌거숭이 / 천숙녀

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5 벌거숭이.jpg

 

벌거숭이 / 천숙녀


단풍 한 잎도 짐스럽다 떨구어 내려놓고
할퀴면 할퀸 대로 무언無言속 의젓했던
채워진 족쇄발목을 쓰다듬는 두 손에게

곪아도 너의 삶이 너무 곪아 터졌으니
어둠속 지나야만 신 새벽 열릴 거다
언제쯤 새살 돋을까 설렘 안고 기다리자

임기가 끝났으니 소임所任은 다 하였다
미련未練은 떨구어라 머뭇거리지 말거라
한 계절 조용히 엎디어 숙면熟眠 속에 드는 거다


  1. 등나무 꽃 / 천숙녀

  2.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3. 유월 오면 / 천숙녀

  4.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5.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6. 눈물로 / 천숙녀

  7.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8. 독도 -나의 전부 / 천숙녀

  9.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10. 바닥보기 / 천숙녀

  11. 물음표 / 천숙녀

  12.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13.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14.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15.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16. 시詩 한편 / 천숙녀

  17. 귀 울림 / 천숙녀

  18.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19.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20. 벌거숭이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