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 천숙녀
천둥번개에 갈라진 바위는 쪼개지고
비바람과 누워 긴 잠속 여기에 닿기까지
심성을 모난 심성을
닦아주던 풍화風化여
성난 물살 만나면 또 어디론가 휩쓸려
등 떠밀려가야 할 끝 모를 미로迷路여
살길은 맨살 비비며
미세하게 작아지는
화덕火德에서 갓 나온 어머니의 뼈마디가
철저하게 부서져 분말이 되었듯이
바람에 흩어지듯이
가루 되어 흩날리듯
모래 / 천숙녀
천둥번개에 갈라진 바위는 쪼개지고
비바람과 누워 긴 잠속 여기에 닿기까지
심성을 모난 심성을
닦아주던 풍화風化여
성난 물살 만나면 또 어디론가 휩쓸려
등 떠밀려가야 할 끝 모를 미로迷路여
살길은 맨살 비비며
미세하게 작아지는
화덕火德에서 갓 나온 어머니의 뼈마디가
철저하게 부서져 분말이 되었듯이
바람에 흩어지듯이
가루 되어 흩날리듯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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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3 | 128 |
161 | 시조 |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7 | 128 |
160 | 시조 | 함박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1 | 128 |
159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29 |
158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9 | 129 |
157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6 | 129 |
156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0 | 129 |
155 | 시조 |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3 | 129 |
154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0 |
153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6 | 130 |
152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5 | 130 |
151 | 시조 |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4 | 130 |
150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30 |
149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131 |
148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9 | 131 |
147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32 |
146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2 | 132 |
145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32 |
144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