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3 | 시조 | 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2 | 152 |
8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7 | 153 |
81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7 | 153 |
8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4 | 154 |
79 | 시조 |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3 | 155 |
78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8 | 156 |
77 | 시조 | 봄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0 | 157 |
76 | 시조 | 2월 엽서.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1 | 158 |
75 | 시조 |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6 | 159 |
74 | 시조 | 독도-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6 | 160 |
73 | 시조 |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6 | 160 |
72 | 시조 | 반성反省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2 | 160 |
71 | 시조 |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6 | 161 |
70 | 시조 | 방출放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9 | 161 |
69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6 | 162 |
68 | 시조 | 종자種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4 | 162 |
67 | 시조 | 십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6 | 163 |
66 | 시조 | 담보擔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0 | 163 |
65 | 시조 |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4 | 164 |
64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3 | 독도시인 | 2021.02.03 | 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