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1.jpg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초록 바람 싱싱한 꽃대 밀어 올리면
겹겹이 수놓으며 지천에 피던 꽃들도
제 몫의 이름을 달고 집짓기에 바빴다

어느새 들판엔 마른 냄새 풀풀날려
허공에 떠 오르는 달 간절히 그리운지
밤마다 물들어가는 샛노란 달맞이 꽃

살면서 호락호락한 편한 길 어디 있나
스스로 차오르던 창백한 꽃잎들이
어둑한 삶의 지경地境을 환하게 밝혀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111
42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30
41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3
40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92
39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16
38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6
37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23
36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2
35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24
34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20
33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5
32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47
31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25
30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60
29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31
28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26
27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68
26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39
25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114
24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39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