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1.jpg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초록 바람 싱싱한 꽃대 밀어 올리면
겹겹이 수놓으며 지천에 피던 꽃들도
제 몫의 이름을 달고 집짓기에 바빴다

어느새 들판엔 마른 냄새 풀풀날려
허공에 떠 오르는 달 간절히 그리운지
밤마다 물들어가는 샛노란 달맞이 꽃

살면서 호락호락한 편한 길 어디 있나
스스로 차오르던 창백한 꽃잎들이
어둑한 삶의 지경地境을 환하게 밝혀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15
322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3
321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320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37
319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8
318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81
317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8
316 시조 내일來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5 110
315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38
314 시조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4 164
313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0
312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8
311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310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5
309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31
308 시조 눈물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6 79
307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92
306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86
305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213
304 시조 담보擔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0 16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