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05 13:59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untitled.png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끝을 알 수 없는 거리두기 방침方針이다
사면을 가로막아 눈앞이 캄캄해도
앞치마 허리끈 묶고 오늘을 닦아야 산 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의 꿈 어디쯤
수척한 근심이 살던 집 한 채는 헐어냈다

움켜쥔것들 궁글이며 걸림돌 떨궈내자
하얀 속살 용광로 열꽃에 아프도록 태워진
넓음과 깊이를 갈망하는 빈병 하나 건졌다

어둠을 밀어내고 비춰드는 아침 햇살
가지枝를 일으키며 키 재기로 뻗는 힘줄
통통통 살찌는 소리 고봉밥 참 맛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70
182 시조 벌거숭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1 83
181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99
180 시조 방출放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9 161
179 시조 반성反省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2 160
178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75
177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79
176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85
175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80
174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9 149
173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205
172 시조 물봉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9 75
171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109
170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6
169 시조 묵정밭 / 천숙녀 3 file 독도시인 2021.02.03 165
168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96
167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20
166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28
165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4
164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85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