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3 | 시조 |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8 | 134 |
242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34 |
241 | 시조 | 고사리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5 | 133 |
240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33 |
239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5 | 133 |
238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33 |
237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2 | 132 |
236 | 시조 |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4 | 132 |
235 | 시조 | 명당明堂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1 | 132 |
23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6 | 132 |
233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2 |
232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1 |
231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6 | 131 |
230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131 |
229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9 | 131 |
228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5 | 130 |
227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0 | 130 |
226 | 시조 |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3 | 130 |
225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29 |
224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9 | 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