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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큰 산을 오르다보면 계곡이 깊어지듯
추석 여파 확산으로 최다 기록 2,300명
코로나 직격탄으로 두 발이 부르트고

이름 모를 수레에 실려 어디로 가는 걸까
땅 밑도 들썩이더니 공기마저 사나워
아물지 않은 딱지를 자꾸만 뜯고 있다

마음 밭 서성이던 좌표 따라 내딛는 발
강토에 뜨거운 기온 표적(表迹)을 남겨놓고
발자국
짙푸른 인연(因緣)
벽화(壁畵)로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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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시조 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7 92
102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7 115
101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97
100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47
99 시조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5 106
98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28
97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83
96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86
95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5
94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19
93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17
92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104
91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90 시조 청국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4 112
89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101
88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34
87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228
86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45
85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89
84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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