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30 12:43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5.png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환승역 상봉역에는 오가는 발길 그득하다
걷다보면 혼자가 아닌 세상 속에 내가 있다
아직은
깨어나지 않은
속 뜰 찾는 출근 길

이리 저리 끌려 다닌 생명의 꽃, 노래여!
우리 언제 이전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땀 흘릴 노동의 들판 수면위로 떠올라라

맹위猛威 떨친 코로나에 단절斷絶을 경험하고
낮의 길이 줄여가며 노을에 드는 숲
영혼靈魂의 음성만큼은 천지를 진동했다

곧 다가올 미래의 삶이 이렇게 변할 거라고
코로나 팬데믹(pendemic)은 예행연습 시키는 가
늪으로
빠져드는 일
무서운 적도 이웃처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62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4
61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15
60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173
59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14
58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23
57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04
56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69
55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62
54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34
53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112
52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7
51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09
50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93
49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5
48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4
47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5
46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1
45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52
44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5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