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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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 시조 |
짓밟히더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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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30 | 118 |
18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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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08 | 118 |
181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18 |
180 | 시조 |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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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4 | 118 |
179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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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 시조 |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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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28 | 117 |
177 | 시조 |
오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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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8 | 117 |
176 | 시조 |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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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5 | 117 |
175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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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17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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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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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 시조 |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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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6 | 116 |
17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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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16 | 116 |
171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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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5 | 115 |
170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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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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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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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14 |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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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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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2 |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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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詩는 -삶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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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10 | 114 |
164 | 시조 |
깊은 계절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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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6 | 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