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9 13:08

비탈진 삶 / 천숙녀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5041121cf16e406ecb74a5fc9535757b501ccfe.jpg

 

비탈진 삶 / 천숙녀



일손 끊긴 가장들 눈 자위 붉어졌다
삶은 늘 비탈 져서 뒤뚱이며 걷는 걸음
목메어
생 목 오르고
쉰 물까지 토해내고

올 올마다 깊숙이 낡은 지문 묻어있다
무릎 기어 오르는 강 시린 관절 앓다 가도
속 깊은
상처 따위는
스스로 꿰매 덮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4 297
362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3 146
361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242
360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67
359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142
358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90
357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203
356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53
355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49
354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87
353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43
352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70
»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54
350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45
349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36
348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31
347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43
346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45
345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31
344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11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