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시詩 / 천숙녀
숙녀야! / 천숙녀
수채화 / 천숙녀
손을 씻으며 / 천숙녀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성에 / 천숙녀
설날 아침 / 천숙녀
선線 / 천숙녀
서성이다 / 천숙녀
서성이다 / 천숙녀
삼월 / 천숙녀
삼월 / 천숙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뿌리에게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뼈마디들 / 천숙녀
뼈 마디들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