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시詩 / 천숙녀
숙녀야! / 천숙녀
수채화 / 천숙녀
손을 씻으며 / 천숙녀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성에 / 천숙녀
설날 아침 / 천숙녀
선線 / 천숙녀
서성이다 / 천숙녀
서성이다 / 천숙녀
삼월 / 천숙녀
삼월 / 천숙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뿌리에게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뼈마디들 / 천숙녀
뼈 마디들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