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8 13:24

오늘 / 천숙녀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1.jpg

 

오늘 / 천숙녀


끝없이 펼쳐진 생애生涯를 걷고 있다
지나는 길섶에 앉아 손 흔들며 인사하는
내일이 나에게 안겨 앞서거니 뒤서거니

지나가는 지금이 오늘이고 현재現在인데
또 한발 내딛으면 지워지고 어제 된다
오늘도 안녕하신지 걷는 걸음 되짚으며

모든 길은 지워지고 지나가야 새 길 이다
지나온 길바닥에 곪아터진 상처 있어
밤 지필 가로등만이 희망 길 품고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105
222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221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5
220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30
219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91
218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6
217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29
216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8
215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52
214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248
213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96
212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114
211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22
210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7 153
209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17
208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6
207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3
206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205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37
204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9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