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 천숙녀
어지럽게 널려있는 책들은 가지런히
밤 새워 쌓여지던 뇌리 속 갈등마저
이아침 딱딱한 말에게 걸레질 하고 있다
웃자란 잡풀들 금이 간 담장 벽에도
빗자루 끝 엉겨 붙은 오욕칠정 덩어리
한 곳에 쓸어 모은 불씨 불쏘시개로 태웠다
청소 / 천숙녀
어지럽게 널려있는 책들은 가지런히
밤 새워 쌓여지던 뇌리 속 갈등마저
이아침 딱딱한 말에게 걸레질 하고 있다
웃자란 잡풀들 금이 간 담장 벽에도
빗자루 끝 엉겨 붙은 오욕칠정 덩어리
한 곳에 쓸어 모은 불씨 불쏘시개로 태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3 | 시조 |
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7 | 89 |
102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27 | 115 |
101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02 | 197 |
100 | 시조 |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27 | 147 |
99 | 시조 |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15 | 106 |
98 | 시조 |
지는 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29 | 128 |
97 | 시조 |
지문指紋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06 | 83 |
96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0 | 85 |
95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0 | 113 |
94 | 시조 |
짓밟히더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30 | 118 |
93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3 | 216 |
92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07 | 103 |
91 | 시조 |
처진 어깨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7 | 252 |
90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14 | 112 |
» | 시조 |
청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4 | 100 |
88 | 시조 |
추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22 | 134 |
87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1.27 | 228 |
86 | 시조 |
칠월에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05 | 145 |
85 | 시조 |
침針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09 | 87 |
84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04 | 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