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07 14:07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ommonPXJFENF6.jpg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15
322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3
321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320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37
319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8
318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81
317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8
316 시조 내일來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5 110
315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38
314 시조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4 164
313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0
312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8
311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310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5
309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31
308 시조 눈물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6 79
307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93
306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86
305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213
304 시조 담보擔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0 16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