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07 11:47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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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옹이 박힌 언어를 줍는 허리 굽은 이순 길
우리들 오늘하루가 삶의 문학 걸음이니
나에게
불을 질러야
꽃불 속에서 나를 찾지

삐걱 이는 가뭄으로 내 몸이 버석해도
세월의 등고선等高線을 허리에 질끈 묶고
시詩들이 맥 아리 없으니 행간 흔들어 깨웠다

세상 속에 귀하게 놓고 싶은 시詩있으면
속에서만 들끓는 말 다시 한 번 걸러내고
잎들만
무성한 말들
훌훌 털고 훌훌 털어


  1. 길 / 천숙녀

  2. 깊은 계절에 / 천숙녀

  3. 깊은 잠 / 천숙녀

  4. 깨어나라, 봄 / 천숙녀

  5. 꽃 무릇 / 천숙녀

  6. 꽃등불 / 천숙녀

  7. 나는 늘 / 천숙녀

  8. 나는, 늘 / 천숙녀

  9. 나목(裸木) / 천숙녀

  10. 나팔꽃 / 천숙녀

  11. 낙법落法 / 천숙녀

  12. 낙장落張 / 천숙녀

  13. 난전亂廛 / 천숙녀

  14.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15.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16.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17.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18.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19.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20.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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