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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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3 | 98 |
116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6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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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 시조 | 이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4 | 137 |
113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8 | 156 |
112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2 | 95 |
111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5 | 113 |
110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5 | 130 |
109 | 시조 | 장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2 | 117 |
108 | 시조 | 점촌역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9 | 200 |
107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7 | 174 |
106 | 시조 |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3 | 95 |
105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142 |
104 | 시조 | 종자種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4 | 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