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방에
물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바람 이름 얹어
외줄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방에
물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바람 이름 얹어
외줄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3 | 시조 |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5 | 117 |
122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6 | 94 |
121 | 시조 |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7 | 127 |
120 | 시조 |
난전亂廛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8 | 112 |
119 | 시조 |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9 | 124 |
118 | 시조 |
옥수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30 | 88 |
117 | 시조 |
바닥보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31 | 79 |
116 | 시조 |
벌거숭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1 | 83 |
115 | 시조 |
반성反省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2 | 160 |
114 | 시조 |
NFT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3 | 152 |
113 | 시조 |
벽화壁畫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4 | 172 |
112 | 시조 |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6 | 106 |
111 | 시조 |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7 | 63 |
110 | 시조 |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8 | 100 |
109 | 시조 |
물봉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9 | 75 |
108 | 시조 |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0 | 137 |
107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1 | 132 |
106 | 시조 |
시詩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2 | 105 |
105 | 시조 |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3 | 123 |
104 | 시조 |
모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4 | 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