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0 14:31

등燈 / 천숙녀

조회 수 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등.jpg

 

등燈 / 천숙녀


두꺼운 벽 견고히 쌓아오진 않았었나
윗목으로 밀쳤던 등燈에게 이름 불러 내어건다
낡은 등
심지 키우면
돋운 만큼 보이는 세상世上​

모진 세월에 갈 켜 닿아진 손가락 끝
절망絶望 뚫고 오르는 길 누가 나더러 함부로 말해
직선의
끄트머리 향해
등燈 피울 기름의 몫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시조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5 117
12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94
121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26
120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112
119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124
118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88
117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79
116 시조 벌거숭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1 83
115 시조 반성反省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2 160
114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52
113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70
112 시조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6 104
111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62
110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100
109 시조 물봉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9 75
108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37
107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32
106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105
105 시조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3 123
104 시조 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4 127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