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초육모.jpg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2 152
262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47
261 시조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4 172
260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38
259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81
258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30
257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06
256 시조 말의 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9 119
255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137
254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197
253 시조 먼-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3 122
252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4
25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8 119
25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2 196
24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5 140
24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6 116
24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0 123
24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9 265
24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3 123
24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4 11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