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3.jpg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추석에 고향가야지요?
시동생 목소리다
형제들 다 모이면 열두 명 이상 되니
추석엔 우리 부부만 고향 다녀 올 테다

한가위 둥근달은 휘영청 밝아 와도
하얗게 날 새운 신음 여태껏 앓고 있어
밤이면 강가에 나가 슬픔 헹구며 견디고 있다

코로나 전쟁 중이니 바깥출입 하지말자
멈춰진 일상에는 다시 능선 일어나고
허망한 집집 마당에 불 밝힐 날 있을 거 다

걱정이 너무 많아 패이는 주름쯤은
닿아가는 관절처럼 깊어가는 연륜年輪이다
달뜨는 살 부비면서
모여 살자 우리형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2 132
362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19
361 시조 청국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4 112
360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31
359 시조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6 116
358 시조 실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7 101
357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92
356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9 151
355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0 120
354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2 135
353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97
352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21
351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6 162
350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7 115
349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96
348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52
347 시조 장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2 113
346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49
345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4 109
344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