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시조 |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27 | 99 |
282 | 시조 |
넝쿨장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02 | 100 |
281 | 시조 |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14 | 100 |
280 | 시조 |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16 | 100 |
279 | 시조 |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8 | 100 |
278 | 시조 |
오월 콘서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05 | 101 |
277 | 시조 |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8 | 101 |
276 | 시조 |
실바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17 | 101 |
275 | 시조 |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 |
독도시인 | 2021.07.29 | 101 |
274 | 시조 |
독도-고백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25 | 102 |
273 | 시조 |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23 | 102 |
272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07 | 102 |
271 | 시조 |
기다림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28 | 103 |
270 | 시조 |
시린 등짝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27 | 103 |
269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
268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10 | 103 |
267 | 시조 |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11 | 104 |
266 | 시조 |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 |
독도시인 | 2021.05.15 | 104 |
265 | 시조 |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07 | 104 |
264 | 시조 |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6 | 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