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 천숙녀
천둥번개에 갈라진 바위는 쪼개지고
비바람과 누워 긴 잠속 여기에 닿기까지
심성을 모난 심성을
닦아주던 풍화風化여
성난 물살 만나면 또 어디론가 휩쓸려
등 떠밀려가야 할 끝 모를 미로迷路여
살길은 맨살 비비며
미세하게 작아지는
화덕火德에서 갓 나온 어머니의 뼈마디가
철저하게 부서져 분말이 되었듯이
바람에 흩어지듯이
가루 되어 흩날리듯
모래 / 천숙녀
천둥번개에 갈라진 바위는 쪼개지고
비바람과 누워 긴 잠속 여기에 닿기까지
심성을 모난 심성을
닦아주던 풍화風化여
성난 물살 만나면 또 어디론가 휩쓸려
등 떠밀려가야 할 끝 모를 미로迷路여
살길은 맨살 비비며
미세하게 작아지는
화덕火德에서 갓 나온 어머니의 뼈마디가
철저하게 부서져 분말이 되었듯이
바람에 흩어지듯이
가루 되어 흩날리듯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3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33 |
382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98 |
381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304 |
380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159 |
379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1 |
378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4 | 127 |
377 | 시조 | 환절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3 | 124 |
376 | 시조 | 호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4 | 294 |
375 | 시조 | 함박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1 | 128 |
374 | 시조 |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1 | 226 |
373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93 |
372 | 시조 |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0 | 139 |
371 | 시조 |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9 | 89 |
370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6 | 223 |
369 | 시조 | 펼쳐라,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7 | 170 |
368 | 시조 |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3 | 149 |
367 | 시조 | 퍼즐 puzzle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5 | 176 |
366 | 시조 | 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9 | 127 |
365 | 시조 |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2 | 142 |
364 | 시조 |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8 | 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