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초록 바람 싱싱한 꽃대 밀어 올리면
겹겹이 수놓으며 지천에 피던 꽃들도
제 몫의 이름을 달고 집짓기에 바빴다
어느새 들판엔 마른 냄새 풀풀날려
허공에 떠 오르는 달 간절히 그리운지
밤마다 물들어가는 샛노란 달맞이 꽃
살면서 호락호락한 편한 길 어디 있나
스스로 차오르던 창백한 꽃잎들이
어둑한 삶의 지경地境을 환하게 밝혀준다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초록 바람 싱싱한 꽃대 밀어 올리면
겹겹이 수놓으며 지천에 피던 꽃들도
제 몫의 이름을 달고 집짓기에 바빴다
어느새 들판엔 마른 냄새 풀풀날려
허공에 떠 오르는 달 간절히 그리운지
밤마다 물들어가는 샛노란 달맞이 꽃
살면서 호락호락한 편한 길 어디 있나
스스로 차오르던 창백한 꽃잎들이
어둑한 삶의 지경地境을 환하게 밝혀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3 | 시조 | 언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6 | 168 |
322 | 시조 | 독도 -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2 | 168 |
321 | 시조 |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3 | 167 |
320 | 시조 | 뒷모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6 | 166 |
319 | 시조 | 담보擔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0 | 166 |
318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3 | 독도시인 | 2021.02.03 | 165 |
317 | 시조 |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4 | 165 |
316 | 시조 | 십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6 | 165 |
315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6 | 163 |
314 | 시조 |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6 | 163 |
313 | 시조 | 종자種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4 | 163 |
312 | 시조 |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6 | 162 |
311 | 시조 | 반성反省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2 | 162 |
310 | 시조 | 방출放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9 | 161 |
309 | 시조 | 독도-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6 | 160 |
308 | 시조 |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6 | 159 |
307 | 시조 | 2월 엽서.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1 | 158 |
306 | 시조 | 봄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0 | 157 |
305 | 시조 | 도예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2 | 156 |
304 | 시조 |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3 | 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