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낮게 사는 지하방에 독도사관 연구소있다
나라 사랑 불 지피려 스무 계단 더 내려가
철문 속 블랙 홀 벙커에 스위치를 올린다
냉 골이 여기 있다 바람술술 무릎 치는
손끝이 시려와도 자판을 두들기며
이 땅의 참 주인 되거라 역사를 기록한다
걸음마다 밑불 되라 성냥불을 붙이면서
문화로 씨앗 심자 뿌리 되자 깍지끼며
외세에 떠밀려 갈까 장작더미에 몸 던졌다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낮게 사는 지하방에 독도사관 연구소있다
나라 사랑 불 지피려 스무 계단 더 내려가
철문 속 블랙 홀 벙커에 스위치를 올린다
냉 골이 여기 있다 바람술술 무릎 치는
손끝이 시려와도 자판을 두들기며
이 땅의 참 주인 되거라 역사를 기록한다
걸음마다 밑불 되라 성냥불을 붙이면서
문화로 씨앗 심자 뿌리 되자 깍지끼며
외세에 떠밀려 갈까 장작더미에 몸 던졌다
길 / 천숙녀
깊은 계절에 / 천숙녀
깊은 잠 / 천숙녀
깨어나라, 봄 / 천숙녀
꽃 무릇 / 천숙녀
꽃등불 / 천숙녀
나는 늘 / 천숙녀
나는, 늘 / 천숙녀
나목(裸木) / 천숙녀
나팔꽃 / 천숙녀
낙법落法 / 천숙녀
낙장落張 / 천숙녀
난전亂廛 / 천숙녀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