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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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 시조 | 어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7 |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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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5 | 69 |
239 | 시조 |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6 | 162 |
238 | 시조 | 야윈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9 | 92 |
237 | 시조 | 안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1 | 106 |
236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6 | 93 |
235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3 | 115 |
234 | 시조 | 아침나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8 | 172 |
233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3 | 78 |
232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6 | 130 |
231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5 | 115 |
230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119 |
229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4 | 100 |
228 | 시조 | 십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6 | 165 |
227 | 시조 | 실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7 | 101 |
226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2 |
225 | 시조 | 시린 등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7 | 103 |
224 | 시조 | 시詩 한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2 | 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