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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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 시조 | 점촌역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9 | 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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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5 | 113 |
272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2 | 95 |
271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8 | 156 |
270 | 시조 | 이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4 | 136 |
269 | 시조 | 이제 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4 | 183 |
268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6 | 100 |
267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3 | 97 |
266 | 시조 | 유혹誘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3 | 94 |
265 | 시조 | 유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1 | 77 |
264 | 시조 |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8 | 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