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25 12:17

오후 / 천숙녀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오후.jpg

 

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5 106
14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6 113
14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1 433
14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10
13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4 156
13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6 129
13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7 153
13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9 92
13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0 129
13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9 107
13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0 151
132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4
131 시조 먼-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3 123
130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203
129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139
128 시조 말의 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9 121
127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09
126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82
125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31
124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42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