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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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 시조 |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3 |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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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 시조 |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5 | 106 |
260 | 시조 | 시詩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2 | 106 |
259 | 시조 |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6 | 106 |
258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9 | 107 |
257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2.02.06 | 107 |
256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1 | 108 |
255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6 | 108 |
25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5 | 108 |
253 | 시조 | 넝쿨찔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2 | 109 |
252 | 시조 | 연정(戀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8 | 109 |
251 | 시조 | 거울 앞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9 | 110 |
250 | 시조 | 깊은 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1 | 110 |
249 | 시조 |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8 | 110 |
248 | 시조 |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8 | 111 |
247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4 | 112 |
246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4 | 112 |
245 | 시조 |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3 | 112 |
244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12 |